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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테네리페 음악당
대서양을 건너 섬에 도착한 쾌속정에 달린 거대한 날개인가. 해변을 강타하는 큰 파도인가. 2003년 9월 26일, 착공 6년 7개월만에 산타크루스 테네리페 음악당이 문을 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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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루체른 KKL
최근 세계 음악계에서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속되는 겨울 시즌의 입장객은 매년 줄어들지만 여름 페스티벌은 해마다 늘어난다는 점이다. 쾌적한 자연환경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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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
1944년 3월 23일 밤 프랑크푸르트 시내는 여기저기서 불길이 치솟았다. 프랑크푸르트 오퍼(Frankfurt Oper)도 연합군의 공습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. 제1차 세계대전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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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런던 로열 앨버트 홀
1941년 5월 10일 독일군의 공습으로 런던 퀸즈 홀이 불에 탔다. 1893년 런던 도심에 문을 연 3000석짜리 콘서트홀이다. 1919년 2400석으로 객석수가 줄어들긴 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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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살 드러낸 '중국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'
중국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 서쪽에 건립된 국가대극원의 내부(오른쪽 아래 사진)가 10일 처음으로 외국 언론에 공개됐다. 내부 시설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의 빛깔에 맞춰 붉은색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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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
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서 해변으로 이어지는 람블라 거리는 하루종일 활기가 넘친다. 가로수 아래 노천 카페와 꽃가게, 거리의 악사, 판토마임 배우를 쉽게 볼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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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드니 오페라 하우스,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
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유네스코(UNESCO) 선정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. 23일부터 7월 2일까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리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에서 제주 화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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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개월 만에 서울시향 지휘 정명훈씨
‘마에스트로’ 정명훈(54)의 얼굴은 많이 까맸다. “3일간 가까스로 짬을 내 프로방스에서 아내와 함께 보낸 덕분”이라는 그는 “단원 한 명이 화이트닝 팩을 주더라”며 씩 웃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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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워싱턴 케네디 센터
1971년 9월 9일 뉴욕 타임스 1면에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조셉 케네디 부인을 포옹하는 사진이 크게 실렸다. 번스타인은 1969년까지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지낸 미국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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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빈 슈타츠오퍼
1945년 3월 12일 연합군의 공습으로 빈 슈타츠오퍼에 화재가 발생했다. 다섯 발의 포탄을 맞고 무대와 객석 대부분이 소실됐다. 실내 장식은 물론 오페라 120여편에 해당하는 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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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130년 거장의 숨결 '콘서트헤보'
188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음악계는 발칵 뒤집혔다. 시사 주간지'암스테르다머'에 이 도시의 초라한 음악 생활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기사가 실렸기 때문이다. 암스테르담에는 네덜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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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
독일 라이프치히 아우구스투스 광장(동독 시절엔 '칼 마르크스 광장'으로 불렸다)은 방송국.우체국.호텔.대학 등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비즈니스.레저 센터다. 1981년 문을 연 라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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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열린마당] 강북 쪽 한강변에 초고층 빌딩 짓자
두바이가 중동 지역의 비즈니스 및 관광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. 학자들에 의하면 2010년께 두바이의 석유는 고갈된다고 한다. 1966년 석유를 발견하고 오늘날의 경제 발전을 이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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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구, "학여울역에 오페라하우스 세워달라"
노들섬에 들어설 예정인 오페라 하우스 건립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. 서울 강남구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향후 노들섬과 학여울을 두고 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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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들섬에 오페라 하우스 대신 뭐가 지어질까
서울시는 당초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려던 계획을 수정해'문화콤플렉스'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7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. 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시 관계자는 "한강 옆 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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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 시장, 선포식 안 가고 대책회의
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24일 오전 용산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용산 미군기지 공원화 선포식에서 참석인사들과 함께 공원 상징물에 '희망의 나무'를 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. 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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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취임 한 달 지나도 보이지 않는 서울시장
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났다. 시정 계획을 짜고 공직사회에 변화를 이끌고 수해를 챙기고 나름대로 바쁜 한 달을 보냈다고 자평하는 것 같다. 하지만 관심이 갈 만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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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생각은]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를 짓자
호주여행 중 큰 녀석이 덜컥 예약하는 바람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'Starry Night'(별이 빛나는 밤)이라는 프로그램을 경험한 적이 있다. 가이드가 한 시간 동안 오페라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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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권영빈의세상담론] 정부서 넘길 건 과감히 넘겨야 지방분권 성공
이명박 서울시장(中)과 김흥식 장성군수(左)가 권영빈 중앙일보 발행인과 함께 ‘지방행정의 과제와 해법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. 이번 좌담은 15일 오후 4시30분부터 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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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열며] 이명박과 오페라하우스
'문화도시 서울'을 표방해온 서울시가 두 개의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.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와 새 시청사를 짓는 일이다. '세계 공연예술센터의 흐름과 노들섬 예술센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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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겉만 번지르르한 공연장, 결국 뜯어고쳐야"
[사진=김상선 기자]"공연장의 랜드마크적 기능만 강조해 바깥 모양만 멋지게 꾸미다 보면 개관 직후 개.보수 공사에 들어가야 할지도 모릅니다.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많은 돈을 들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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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의 아트센터 3. 스페인 바르셀로나 '리세우 극장'
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의 무대에서 본 객석. 무역업으로 돈을 번 부르주아들이 주식을 사서 건립한 오페라하우스여서 로열 박스가 없다.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유럽풍 낭만과 여유를 대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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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의 아트센터 1. 헝가리 국립 콘서트홀
2005년 3월에 개관한 헝가리 국립 콘서트홀. 현대미술관, 오페라.무용.패션쇼를 위한 축제극장과 함께 ‘부다페스트 예술궁전’에서 한 지붕 세 가족을 이루고 있다. 아래 사진은 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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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국립예술단' 더부살이 리허설 끝
서울 서초동 우면산 자락에 자리잡은 예술의전당 전경. 야외 음악당이 있던 점선 부분에 ‘국립예술단’의 전용 연습실이 들어선다. [예술의전당 제공] 국립오페라단은 2000년 1월